법인절 기념식
시간: 8월 21일 수요일 오후 8시
장소: 뉴저지 교당
법인절
원불교의 4대 경절의 하나로 8월21일 구인제자가 백지혈인의 법인성사로써 법계의 인증을 얻은 것을 경축하는 경절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영욕고락에 진퇴를 같이
하기로 거듭거듭 서원한다.
법인절 의미
원기 4년 3월 방언공사를 끝낸 구인제자는 대종사님의 명에 따라 특별기도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만생령을 구제하기 위한 일이라면 자신의 생명을 다 바쳐도 조금도 아까움이 없겠다는 사무여한(死無餘恨)의 지극한 정성 으로 100일간 기도를 계속하여 마침내 8월 21일에 백지혈인의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흰 종이에 맨 손가락으로 찍은 것이 핏빛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백지혈인 또는 혈인성사라고 합니다. 백지혈인의 이적은 원불교가 진리계의 인증을 받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소태산 대종사는 9인 제자들의 지극한 기도 정성으로 백지혈인의 이적이 나타남을 보시고 “그대들의 마음은 천지신명이 이미 감응하였고 음부공사(陰府公事)가 이제 판결이 났으니 우리의 성공은 이로부터 비롯하였도다.
이제 그대들의 몸은 시방세계에 바친 몸이니, 앞으로 모든 일을 진행할 때에 비록 천신만고(千辛萬苦)와 함지사지(陷地死地)를 당할지라도 오직 오늘의 이 마음을 변하지 말고, 또는 가정 애착과 오욕의 경계를 당할 때에도 오직 오늘 일만 생각한다면 거기에 끌리지 아니할 것인 즉 그 끌림없는 순일한 생각으로 공부와 사업에 오로지 힘쓰라.” 하셨습니다.
또 법호(法號)와 법명(法名)을 주시며 “그대들의 전날 이름은 세속 이름이요, 개인의 사사 이름이었던 바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은 이미 죽었고, 이제 세계 공명(公名)인 새 이름을 주어 다시 살리는 바이니 삼가 받들어 가져서 많은 창생을 제도하라.” 하셨습니다.
<대종경 서품 14장>